교회는 본성상 ‘선교하는 교회’입니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만민에게」[Ad Gentes Divinitus], 2항 참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우리의 선조들과 우리에게 전해준 이들,
곧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알게 되어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은 교회를 통해 이 세상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선교사들이 역경과 환난 가운데 복음 선포와 사랑의 실천으로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
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10,14) 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자신들의 온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든 선교사들의 활동을 돕고 신자들의
선교 의식을 고취시키는 일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복음을 전하는 모든 선교사들을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의 후원으로 돕는 일에 함께하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