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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해설

등록일

2012.10.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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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교주일 교황담화 해설



 



전교주일은 교황님과 함께 세계의 모든 가톨릭 공동체들과 기관들이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헌금으로 실질적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는 날입니다. 이 날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경축합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들 사이의 관계와 연대 안에서 이를 증언합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마르 16,15)함으로써, 우리는 충만하고 기쁘게 증언하는 것입니다. 올해 10월 21일 전교주일은 세 가지 중요한 행사들이 일치되어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시작의 50주년, 새 복음화를 주제로 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그리고 ‘신앙의 해’ 개막입니다. 이 행사들은 우리의 신앙을 인식하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놀라운 일들을 늘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곧 교회가 “그 본성상 선교하는”(선교 교령, 2항) 그리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사목 헌장, 1항) “순례하는 하느님의 백성”(교회 헌장, 68항)이 되도록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오늘 신앙의 해를 시작함으로써 순례는 계속되고, 이 행사들은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더 큰 용기와 열정으로 투신하려는 교회의 끊임없는 희망을 재확인시켜 줄 것입니다. 만민 선교에 대한 이 부르심은 지역 교회들의 자기이해를 바꿔주었으며, 이것이 우리 사목 활동의 일관된 전망과 전형이 될 것이라고 전교주일 담화에서 교황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가톨릭 신자들은 세계화된 현대 세계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더 크게 깨달으며 선교 요청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류의 순례 여정에 더 민감해졌으며, 적절한 복음 메시지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열정적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전교주일 담화에 대한 세 가지 성찰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선교는 우리 모두에게 교회 생활의 활동 부분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선교에 근거를 두며, 우리는 이 목적에 증인이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선교는 교회 체험의 토대이며,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임을 진실로 이해하고 있다면 선교 증진은 본질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에, 선교는 선교사 파견에 앞장섰던 여러 수도 단체와 기관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 이후, 이 과제는 세례와 성령의 선물을 받은 모든 하느님 백성의 의무가 되었으며, 교회 생활과 사명에서 활동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청되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선교가 삼위일체에 원천과 모범과 목적을 두고 있다는 새로운 의식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서 교회는 선교 책임을 삼위일체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으로 재발견하였으며,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이 선교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초대하였습니다. 올해 담화문은 매우 특별하며, 선교는 “교회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니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그 존재 핵심에 있습니다. “신앙은 나누라고 받은 선물입니다. 신앙은 열매를 맺도록 받은 탈렌트입니다. 신앙은 감추어질 수 없는 빛입니다. 그 빛이 온 집안을 비추어야 합니다. 신앙은 우리의 삶에서 받은 가장 중요한 선물이며, 이 선물은 우리만 간직할 수 없는 것입니다”(2012년 전교주일 담화)라고 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과 후속 선교 문헌들은 우리 모두가 이 선교에 참여해야 하는 훌륭한 책임을 재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선교가 그리스도와 복음을 아직 알지 못하는 곳들과, 그리스도 공동체들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곳과 관련된 교회 활동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교회는 복음화를 위해서, 늘 어디에서든 좋은 뜻을 지닌 모든 백성들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파견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히브 13,8)이듯이 똑같습니다. 교회는, 세상 모든 곳에 가서 인류 역사의 진정한 의미를 사람들과 함께 찾고 그들에게 궁극적인 뜻을 설명하며 그들을 하느님 나라의 구원으로 인도하려고 살고 있는 선교사들을 통해서 현존합니다(선교 교령, 11항 참조). 이 보편 선교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인류 형제의 공동체로서 세례성사의 요청을 깨닫고, “바오로 사도처럼 우리도 멀리 있는 이들, 아직 그리스도를 모르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체험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2012년 담화). 전교주일 담화는 우리가 받은 신앙의 이 선물을 발전시키고 나누라고 요청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태도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교황님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의안집’에서와 같이 우리의 사목 활동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더 심오한 쇄신을 동반하는 변화의 모범을 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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